차보살 다림화
2008. 3. 16. 11:37
버들강아지 눈떴다
봄아가씨 오시네
연지 찍고 곤지 찍고 --
꽃가마 타고 오시네.
한벽당 아래, 전주천의 버들강아지
강아지도 쫄랑쫄랑 봄나들이...
완주의 매화소식
아직 망울이 부풀고 있는 중
차나무 새잎이 언제 쯤 나올까 살피려고...
하늘의 별이 내려앉은 듯, 내 몸 속 세포꽃도 이렇게 나날이 피어나고..
햇살 잔치에 닭들이 즐겁네
보송보송 목련 봉오리
멀리 봄 찾아 나서지 않아도
바로 내 옆의 춘란
새 꽃촉들이
약동하는 새봄을
게발선인장 새 빛이 찬란하다
바복스레 모여서 솟아난 춘란의 꽃송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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