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일기

마곡사 가는 길

차보살 다림화 2009. 11. 1. 15:36

 

 

  해가 짧아 벌써 어둠이 깔린다. 차물이 끓고 차를 우리고 찻물이 흐르는 소리에 오늘의 풍경이 따라온다.

단풍빛이 물속에 어리는 산곡에서 여유있게 거닐지 못하고 총총히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기분을

찻물 속에 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