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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 강소성 소주, 항주

차보살 다림화 2012. 1. 30. 15:31

중국 > 항주(Hangzhou) > 도시개요

◇ 풍요롭고 아름다운 곳, 절강성(浙江省 : 저쟝셩)
절강성은 중국 동해변에 위치하며 인구 435만의 풍요로운 곳이다. 연해에 200개 이상의 섬이 흝어져 있어서 가장 섬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며 아열대에 속해 날씨가 따뜻하고 사계절이 분명하다.

또 절강성에는 산이 많고 중앙에 전당강이 흘러서 많은 볼거리들이 형성되어 있다. 절강성의 성도(省都)인 항주는 소주와 함께 중국 제일의 관광도시로서 서호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따뜻한 기후와 많은 강수량 덕택에 절강성은 항주의 용정차를 비롯한 녹차의 재배지로도 유명하며 그 생산량도 전국 제일이다. 이 밖에 뽕의 재배도 성하며 비단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 해질무렵의 편안함의 있는 절강성의 성도, 항주(杭州 : 항조우)
항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절강성의 성도(城都)로, 7대 고도의 하나로서 중국이 자랑하는 관광지 중의 하나로 자원이 풍부하고 경치가 수려하다. 13세기 무렵 이탈리아의 유명한 여행가 마르코폴로는 항주에 들렸다가 도시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항주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송했다고 전해진다.

항주는 아열대 기후에 속하여 사계절이 분명하다. 6개의 구와 2개의 현으로 나뉘며, 총면적은 16㎢이고, 인구는 608만 명에 이른다.

2,100년 전의 항주는 중국의 여섯 개의 역사적인 수도 중 한 곳이었다. 항주와 북경간에 대운하가 건설되었을 때, 도시는 점차적으로 번영하기 시작했으며, 9세기부터 237여년 동안 14명의 황제가 항주를 수도로 선택했다.

 


 
육화탑(六和塔 ; 리우허타)
중국 > 항주 > 육화탑 

북송 개보(開寶) 3년(970년)에 지어진 것으로, 전당강(錢塘江) 북쪽 연안에 위치해 있으며 전단강의 대역류를 막고자 하는 기도를 반영하여 세운 탑이다.

이탑의 이름인 육화(六和)라는 의미는 원래 불교에서의 규약인 '육합(六合)' 즉, '천지사방(天地四方)'의 의미다.

당시 건축계의 거장인 유호(喩皓)가 ≪목경삼수(木經三首)≫를 근거로 하여 설계하여 외관은 13층이며, 내부는 7층으로 나선형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전체 높이는 59.89m이며, 중국 목조 건축 분야의 걸작으로 평가되어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지금은 항주에서 꼭 들러가는 유명 관광지로 탑에 올라 전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 놓았다.

▷ 개관시간 : 6시 - 18시 30분
▷ 가는방법 : 4, 24번 버스를 타고 육화탑에서 하차  


중국 > 항주 > 영은사
 
영은사(靈隱寺 : 링인쓰)

항주 서북쪽에 위치해 있고, 비래봉(飛來峰)을 마주하고 있다. 비래봉에는 10-14세기 경에 만들어진 석불 330여 개가 전시되어 있다. 영은사는 동진(東晉) 시대에 인도 승려 혜리(慧理)에 의해 지어졌으며, 선종 10대 사찰 중의 하나이다.

천왕전(天王殿)에는 "云林禪寺(운림선사)"라고 쓰여진 편액이 걸려 있는데, 이것은 청대 강희(康熙) 홫제의 자필로 알려져 있다. 강희가 남쪽 지방을 순찰하던 중 항주에 들러서 북고봉(北高峰)에 올랐는데, 구름이 자욱하고 안개가 덮인 곳 속에 영은사가 있는 것을 보고 이 네 글자를 생각해 냈다고 한다. 최근에는 불공을 드리기 위해 몰려든 중국인들로 늘 붐빈다.

대웅보전(大雄寶殿)은 높이 33.6미터의 중국 저명안 건축물중 하나다. 보전안에는 24.8미터의 여래불상이 있는데, 1956년에 절강미술대학 교수와 예술인들이 합작해 만든 걸작이다. 대전 양 옆에는 20존자천불상이 있고, 대전 앞에는 송대에 건축된 8각 9층석탑이 있다.

영은사의 볼거리 중 가장 유명한 비래봉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209미터의 봉우리로, 인도에서 날아왔다는 혜리가 갔다는 데서 비래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암벽상에는 오, 송, 원에 이르는 석각조상 330여개가 새겨져 있는데, 그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송대의 것인 미륵좌상으로 얼굴이 개성적이고 독특하다.

영은사내에는 조그마한 계곡이 있어서 특히 비가오면 사원전체가 안개에 쌓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곡옆의 바위에는 조그마한 불상들이 촘촘히 새겨져 있어서 산책을 하며 꼼꼼히 불상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 개관시간 : 7시 - 17시, 연중무휴
▷ 가는방법 : 7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하차.

 중국 > 항주 > 서호

 

아름다운 여인 서시(西施)를 닮은 서호(西湖 ; 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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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의 풍경 

서호는 항주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유명한 미인 서시(西施)를 기념하는 의미로 '서자호(西子湖)'라고도 불린다. 서시에 대해서는 실제 인물인지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월나라 왕인 구천(勾踐)이 오나라의 왕 부차(夫差)에게 바쳤던 인물로, 결국은 구천의 계략대로 오나라왕 부차가 서시의 미모에 빠져 나라일을 돌보지 않게 되었고, 오나라가 멸망에 이르게 되었다. 중국의 역사상 양귀비 등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꼽힌다.

서호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호수에는 소영주, 호심정, 완공돈 등 3개의 섬이 떠있다. 총 면적은 60.8㎢이며, 그 중 수역의 면적은 5.66㎢이다. 서호는 안개가 끼었을 때나, 달 밝은 밤 또는 일출 때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준다.

서호 10경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단교잔설(斷橋殘雪), 평호추월(平湖秋月), 소제춘요(蘇堤春曜), 곡원풍하(曲院風荷), 화항관어(花港觀魚)다. 단교잔설은 민화 백사전 속에서 백소정과 허선이 만난 무대가 된 곳이다. 평호추월은 넓이 400평방미터의 전망대며, 소제춘요는 소동파가 쌓은 둑인 소제는 철따라 아름다움이 변한다. 곡원풍하는 소제의 북서에 펼쳐진 풍경으로 여름에 특히 아름답다. 또 화항관어는 봄에 모란꽃을 보며 용정차를 마실 수 있는 운치있는 곳이다.

 

2,5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소주(蘇州/수조우/Suchow)는 서쪽으로는 태호와 가깝고 동쪽으로는 상하이와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송나라부터 전성기에는 중국 굴지의 상업도시로서 수많은 문인들도 모였으며 운하가 도시의 종횡으로 뻗어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도시로 강소성 남부의 양자강 삼각주 평원 위에 자리잡고 있다

동양의 베니스 소주(蘇州/수조우/Suchow)의 전체 면적은 8,488㎢인데, 그 중 평원이 4,654㎢를 차지한다. 총인구는 571만 명이며 그 중 시내 거주 인구는 105만 명으로 기온은 온난 습윤하며 토질이 좋아 자원이 풍부하고 운하가 도시의 종횡으로 뻗어 교통 또한 매우 발달되어 있으며 '인간의 천당'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소주(蘇州/수조우/Suchow)시의 전체가 외성하(外城河 ; 와이청허)라는운하로 싸여 있고 소주 사람들의 생활은 운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한마디로 유명한 물의 도시로 정원과 물로 대변되는 중국 남방의 대표적인 도시로 上有天堂 下有蘇杭(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항주와 함께 중국에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며 양자강 삼각주 평원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동양의 베니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소주(蘇州/수조우/Suchow)는 중국 역사문화도시 중 하나로서 BC 514년 오왕(吳王) 합려(闔閭)가 이곳에 약 24km 의 성벽을 쌓으면서 주변사람들이 고장을 이루게 되었고 도시가 성립되었으며 현재까지 2,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서한 초기에는 동남부의 최대의 도시로 번영하여 "사주지부(絲綢之府 : 비단의 도시)", "어미지향(魚米之鄕 : 바다가 가까워 살기 좋은 곳)", "원림지도(園林之都 : 정원의 도시)" 등으로 칭해졌며 송대에 이르러서 더욱더 번성하여 남송시대에 이르러서는 자수와 비단제품의 생산지로서도 명성을 날렸다.

이때에 소주에 세워진 탑들이 많아서 지금도 송대의 탑이 가장 많이 남겨져 있고, 소주의 자랑인 정원도 이때부터 많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명, 청대에 이르러서도 그 명성이 덜하지 않았고, 지리적 장점과 견직물 산업을 활성화시켜 부유한 상업 도시로서 그 명목을 계속 유지해 왔다.

소주(蘇州/수조우/Suchow)는 도시의 발달과 더불어 소주의 정원도 유명해져 "천하의 원림은 강남에 있고, 그중 소주의 정원이 가장 으뜸이다"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소주의 정원은 정교함이 특징으로 중국 남방 고전원림건축예술의 정화라 할 수 있다. 송대부터 이어진 정원은 200가구에 이르렀고, 지금은 10군데 정도가 복원되어 외부에 개방되고 있다. 그 중 송대의 창랑정(滄浪亭), 원대의 사자림(獅子林), 명대의 졸정원(拙政園)과 유원(留園)이 가장 대표적인 강남의 원림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소주(蘇州)에는 유원, 졸정원 외에도 창랑정(滄浪亭), 사자림(獅子林), 강사원(綱師園), 이원(怡園)등의 명원이 있으며 중국의 4대 명원(名園)은 북경(北京)의 이화원, 승덕(承德)의 피서산장(避署山莊), 그리고 소주의 유원(留園)과 졸정원(拙政園)을 4대 명원이라 한다.

중국인의 생각 속에서 소주의 미인을 아내로 맞아서 소주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생각이 있다.

 

 

출처 : 따스한 햇살이 머무는 뜨락
글쓴이 : 후사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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