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밭에 죽순 나니 삼밭에 죽순 나니 김 수 봉 삼은 삼밭에서 쑥쑥 자랐습니다. 어느새 일곱 살배기 아이들 키를 넘게 컸습니다. 주인네가 두 번씩이나 솎음질을 해 주어서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뻗쳐오르며 활개를 펼칩니다. 밑에서 자라 오르는 쑥줄기같은 것은 비웃어버려도 됩니다. 제깟것들이 삼을 따라서 커 오른.. 영상일기 200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