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이야기

[스크랩] 임고서원 첫 헌다의식 시연 , 월간 `차의 세계` 특별취재

차보살 다림화 2007. 6. 9. 13:45
▲ 임고서원에서 헌다의식이 열리고 있다.

 

임고서원 사당(문충사) 첫 헌다의식이 22일 오전 11시에 열렸다.

한국 다도에 대한 대표적인 월간지인 월간‘차(茶)의 세계(世界)’(불교춘추사, 대표 최석환) 1월호 특별취재방문으로 이루어진 이날의 헌다의식에는 최석환 대표를 비롯해서 원광디지털대학 차문화 경영학과 손연숙 학과장과 다도회원 등 7명이 참석했다.

 

 

월간 차의 세계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는 원광디지털대학 차문화 경영학과와 국제차문화교류재단이 공동 주관했고 이들의 협력단체인 대구 청백다례원에서 시연을 담당했다.

취재 및 시연팀들은 임고서원 사당의 헌다(獻茶)의식을 마치고 용화사 주지인 지봉스님(통도사 포교국장)을 알현했으며 호연정에서는 영천 차인회(송정다례원) 회원 6명이 다도를 재현했다.

 

 

 

이날 일행들은 두 선현의 차와 관계된 한시(漢詩)의 현장 재현과 함께 선비정신 등을 중점 취재했다.

다음은 돌솥의 솔바람 소리를 운운하며 차를 달이는 무아의 경지를 표현한 포은 정몽주 선생의 석정전다(石鼎煎茶)와 호연정에서 선비로서의 茶心에 서린 고상한 심성을 짐작하게 하는 병와 이형상 선생의 한시약다엄(瀹茶嚴)’이다.


 

석정전다(石鼎煎茶)


           포은 정몽주


石鼎湯初沸(석정탕초비) 돌솥에 처음 차가 끓는데

風爐火發紅(풍노화발홍) 화로에 불은 붉다.

水火用天地(수화용천지) 물과 불은 천지에 쓰이나니

卽此意無窮(즉비의무궁) 이 뜻은 무궁하고 묘하구나.




약다엄(瀹茶嚴)


병와 이형상


飮㖨眞吾分(음록진오분) 새처럼 물마시고 모이 쪼으는 것이 참으로 나의 분수일까?

瀹茶樂未央(약다락미앙) 다(茶)를 쪄서 마시니 즐거움 다함이 없네.

淸風樓下起(청풍루하기) 맑은 바람이 누각 아래에서 일어나니

裊裊細聞香(뇨뇨세문향) 간들간들 차 향기가 살며시 나네.

 

출처 : 영천뉴스24(www.yc24.kr)
글쓴이 : 신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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