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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배낭길잡이★ 유럽여행*세계여행 운영자" <kbs1491@hanmail.net>
받는사람:
날짜: 2013년 5월 29일 수요일, 18시 29분 36초 +0900
제목: 배낭길잡이/카페지기입니다. 아름다운 도시, 카페가 있는 풍경에서 유럽의 일상을 보다
배낭길잡이/카페지기입니다. 아름다운 도시, 카페가 있는 풍경에서 유럽의 일상을 보다
유럽 여행을 경험하고 한번 그 매력에 빠진 사람이라면 한 번의 여행으로 끝나지 않고 또다시 떠날 날만을 기대하며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꾼다.
이번 여행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신기루같은 여행이 되지 않길 바랬다.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알찬 여행이 되기위해 여행자가 아닌 현지인처럼 보이는 배낭 여행을 하려 노력했다.
머무르는 날이 길수록 더 현지인의 마음이 들었고, 수퍼마켓에서 장을 보거나, 현지인처럼 느긋하게 동네를 산책하며 스스로 현지인이 되어보았다.
현지인과의 교감이 많을수록 그 도시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탈출하여 낯선 머나먼 타국땅에 있지만 그곳에서 내마음을 준다면 또다시 새로운 일상이 된다.
여행자의 눈에 비친 다양한 사람들의 삷과 풍경속의 일상들이 있기에 나의 여행이 소중하고 아름다울 수 있었다.
조금씩 여행의 묘미를 알수록 내 마음은 지금도 새로운 세상을 향해 고요한 파문이 인다.
바포레토에서 바라본 베네치아의 대운하 주변 정취!!
이탈리아에서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물의도시 베네치아를 다시 찾았다.
처음 유럽여행시 베네치아에는 한밤중에 도착했다. 어두운 베네치아를 잘 볼 수 없었고 다음날은 하얀 안개가 자욱하여 한 발자국 앞도 분간 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심했다.
베일에 둘러싸인 베네치아에서 제대로 찍은 사진 한장 없던게 너무 한스러워 다시 찾아온 것이다.
정말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베네치아의 상징 곤돌라를 타고 싶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고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 위해 아껴두고 왔다.
베네치아 여행은 바포레토를 타고 운하 주변을 돌아본 후 두발로 종횡무진 헤매면서 다니는게 도시를 느끼기에 가장 좋다.
산 제레미아 교회! 4세기에 순교한 성 루차를 모신 교회!
대운하 주변에는 중세 건축물이 많다.
사전 지식을 쌓고 간다면 놓치는 일 없이 찾아 볼 수 있다.
산 마르코 광장에 우뚝 서있는 종루!!
산 마르코광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종탑은 99m로 10세기에 세워진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베네치아를 둘러싼 아드리아해의 깊고 푸른 바다와 빛바랜 중세 건물의 지붕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유유히 떠다니는 곤돌라와 배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너무 아름답다.
종류에서 바라다 보이는 산 조르조 마죠레 성당이 한 폭의 엽서 사진을 연상케 한다.
실제 베네치아 사진의 단골 메뉴는 이 마죠레 성당을 배경으로 아드리아해 바다에 떠있는 곤돌라 사진이다.
아름다운 물의도시! 베네치아를 다시 온 이유중의 하나가 카페 플로리안 때문이다.
산 마르코광장에 자리잡은 이 유서깊은 카페는 베네치아의 귀족, 대사 상인, 예술가 등이 드나들었다,
카사노바는 여자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자주 왔다고 한다.
1720년 12월 29일일 문을 연 카페는 정보교환의 장소였고,당시 이탈리아 초기 신문인 가제타 베네타를 살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었다.
중후한 붉은 빛과 짙은 원목가구들에서 중세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 하다.
괴테, 바그너, 니체, 모네, 스탕달,나폴레옹, 바이런과 릴케가 자주 찾았다는 카페에 앉아 있다는 자체가 황홀하다.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을 보이는 화려한 산 마르코 대성당!!
828년 베네치아 상인 2명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가져온 산마르코성인 유골의 납골당으로 세워진 성당이다.
동양적인 이국적인 아름다움이 엿보인다.
성당 안의 모자이크 벽화가 아름답다. 화려한 외관 만큼이나 내부도 화려하다.
옆의 두칼레궁전의 우아한 기둥이 멋있다.
두칼레 궁전은 베네치아 공화국의 총독관저였다. 9세기에 만들어져 보수공사를 거친후 1309년~1442년에 아름다운 고딕양식으로 완성됐다. 흰색과 옅은 분홍색의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어 산듯하고 우아하다.
옆모습의 파사드 장식 창 격자와 규칙적으로 뻗어있는 기둥이 아름답고 인상적이다.
베네치아 관광의 하이라이트, 산 마르코 광장!!
산 마르코 대성당에서 바라 볼때, 광장을 중심으로 3면(ㄷ자형)이 대리석 주랑으로 둘러싸여 있다.
12세기경부터 광장을 만들기 시작해서 18세기 프로쿠라토레 궁전 등 새 정부 청사가 건축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넓은 광장 한복판에는 비둘기떼가 사진 찍는 관광객의 좋은 배경이 되어준다.
길다란 주랑에는 화려한 홀과 명품점, 카페, 기념품가게등이 있어 늘 북적인다.
이곳에 유명한 카페 플로리안이 있다.
카페에 앉아 진한 에스프레소와 맛있는 빵을 먹으며 중세의 분위기에 한껏 취해본다.
베네치아에서 여행의 말미에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느긋한 시간을 가져본다.
400여개의 다리로 연결된 118개의 작은섬과 177개의 운하로 이루어진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중간 중간 다리를 건너 다니며 아름다운 중세의 고풍스런 건물을 잘 감상할 수 있다.
운하사이를 곤돌라가 지나 다니며 운치있는 풍경을 만들어 낸다.
리알토다리 방향을 알려주는 노란색 이정표!
베네치아에서 미로같은 골목길과 다리를 건너 가려면 노란색 표지판을 잘 보고 다녀야 헤매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상점 쇼윈도의 마네킹이 입은 옷을 입은 중세의 나를 상상해 본다.
베네치아에서 카사노바와 사랑에 빠져도 후회없을 것 같다.
카사노바는 대단한 미식가여서 와인과 요리에 조예가 깊었다고 한다.
카사노바는 여성을 유혹할때 맘에 드는 여성을 자신의 집에 초대해 직접 만든 요리와 거기에 어울리는 와인을 대접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테이블 세팅이 된 방에서 흔들리는 촛불아래 그가 직접 만든 요리와 부드러운 와인에 안 넘어갈 여인이 있을까?
우리는 흔히 카사노바를 여자나 울리고 다니는 희대의 바람둥이로만 기억한다.
이처럼 여성편력으로 인해 그가 가진 다양한 능력이 평가 절하 되어 있다.
카사노바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배우의 아들로 태어났다. 귀족은 아니지만,파도바 대학에서 법률학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학식이 풍부했다.
게다가 비즈니스 감각도 뛰어난데다, 40편이 넘는 기록물을 남긴 뛰어난 문필가 이기도 했다.
본인의 일생을 자세히 기록한 12권의 회고록은 당대 유럽 궁정 생활에 대한 귀중한 연구 자료가 되고 있다.
카사노바는 참을 수 없는 탐미에의 열정을 지닌 인물이다.
모든 아름다운것, 맛있는 것, 멋있는 것에 대한 강한 집념과 열정이 있어 수많은 여성들이 그를 사랑했나보다.
대운하 주변의 바포레토 선착장!!
상점과 카페들 앞에는 항상 관광객이 북적이며 생기있고 활력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시끌벅적 소란스러운듯 하면서도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베네치아에서 가장 유명한 리알토 다리!
곤돌라가 지나가며 만들어 내는 풍경이 베네치아를 가장 잘 표현한 한 폭의 그림같이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원래 목조다리 였던것을 1557년 석조다리로 건설했다.
길이 48m의 다리 위에는 작은 상점들이 있다.
이 일대가 베네치아에서 가장 번화하며 맛있는 피자가게나 과일 가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베네치아를 걸어본다.
이 아름다운 베네치아가 언제까지 이 모습으로 남아있을까?
베네치아는 정기적인 아드리아해의 범람과 홍수로 피해를 입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지반 침하로 인해 도시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상태다.
얼마전 tv여행 프로에서 본 베네치아는 물이 땅위까지 넘쳐흘러 관광객들이 임시 도로를 이용하며 다니는 것을 보았다.
물론 도시를 보존하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연구 되고 있으니 당분간 이 멋진 물의 도시가 사라질 위기는 없을 것이다.
이탈리아 베네또 지방의 아름다운 중세 전원 도시 베로나!!
알프스에서 발원한 아디제 강과 싸이프러스 나무의 푸른색이 감싸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
베로나 관광이 시작 되는 브라 광장!
베로나의 아레나는 1세기에 세워진 로마 원형경기장으로 이탈리아에서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는 비교적 잘 보존되있어 매년 여름에 공연이 열린다.
광장 앞의 아레나(원형경기장)앞의 카페에서 시원하고 달콤한 화이트 와인을 마시고 베로나를 온 몸으로 느낄 준비를 한다.
줄리에타의 집앞의 줄리엣의 동상!
실제 줄리엣이 이렇게 생겼을까?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셰익스피어의 (로이오아 줄리엣)의 무대가 되었다는 줄리엣의 집
2층 발코니는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렀다는 일화가 있어 관광객의 주요 사진 촬영 배경이 된다.
실제 줄리엣 가문인 캐플렛가가 살았다는 증거는 없지만 베로나 시가 관광차원에서 이곳을 정해 다듬었다고 한다.
구시가의 중심 에르베 광장!
로마 시대에는 포로 로마노라 불리며 재판, 집회 등이 열렸다.
광장 주변은 14세기에 세워진 상인들의 저택과 마치니가의 주택, 상점과 카페들로 둘러싸여 있다.
저택의 벽면에는 정교한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어 중세시대 저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베로나의 마돈나라 불리는 14세기 분수!!
세월이 흘러 더욱 고풍스럽게 느껴지는 주변의 정취가 인상적이다.
에르베 광장 주변에는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노점상과 카페가 밀집해 있다.
북적이는 관광객들을 피해 카페에 앉아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며 이탈리아 본 고장에서 맛보는 와인과 스파게티로 행복한 시간을 가져본다.
베로나에서 맛본 이탈리아의 토마토 바질소스 스파게티와 달콤한 와인!
이탈리아 왔으면 당연히 먹어봐야 하는 스파게티를 와인과 함께 먹었다.
오직 바질 소스로만 맛을 냈는데도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색다른 맛이다. 독특하면서도 맛이있다.
그러나 스파게티 보다 와인이 더 맛이있다. 프랑스 와인에 길들여진 내 입맛에 이탈리아 와인도 내 입맛에 착 감긴다.
전 세계에서 와인의 생산량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프랑스가 아니라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로마의 문화를 그대로 계승받은 축복받은 땅으로 프랑스보다 먼저 모든 문화를 꽃피웠다.
기후도 양조용 포도산지에 맞게 잘자라는 천혜를 받았다. 그러나 19세기가 될때까지 통일 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외국의 침략으로 근대국가의 기반을 닦는 과정이 뒤쳐졌다.
때문에 와인 정책도 프랑스보다 뒤쳐져 가내 수공업 수준으로 두서 없이 생산해내면서 와인의 종주국이 되지 못했다.
와인을 좋아해도 맛을 잘 감별하지 못하는 나지만 이 날 맛본 와인은 정말 최고였다.
단테 동상이 있는 시뇨리 광장!!
르네상스 시인 단테가 거주했던 인연으로 단테광장으로 부르기도 한다.
광장을 둘러싼 멋진 건축물들은 초기 르네상스 양식의 회랑과 베로나의 명문 스칼리 제레가의 저택등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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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청사로 쓰이는 14세기에 건축된 라죠네 궁전은 아름다운 궁전의 모습과 인상적인 계단이 있어 항상 관광객이 북적인다
로마네스크~고딕양식으로 지어진 궁전의 안마당은 예쁜 카페가 있어 카페에 앉아 궁전을 감상해도 좋다.
베로나의 랜드마크인 람베르티 탑에 올라가서 베로나의 인상적인 도시풍경을 전망 할 수 있다.
유서 깊은 명소에는 항상 카페가 있어 지친 여행자의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준다.
베로나의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를 걸으며 옛 건물에서 빛바랜 세월의 흔적을 느껴보는 것도 베로나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길을 걷다가 마주친 예쁜 카페!
어둠이 깔리고 은은한 가로등 불빛 아래 노천 테이블에 앉아 사랑하는 연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상상만으로도 정말 행복할 것 같은 낭만적인 카페의 모습을 하고 있다.
언덕위의 산 피에트로 성!!
반드시 올라가서 시내 전경의 환상적인 모습을 보자.
산 피에트로 성에서 내려다 본 베로나 구시가의 아름다운 중세풍경!!
아디제 강을 끼고 있는 베로나의 옛 시가지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잔잔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중세의 풍경을 보며 로미오와 줄리엣이 살았던 시절이 그려지는 듯 하다.
잘 보존된 도시의 모습을 보고 우리 문화 유적 관리의 현 주소를 생각해 본다.
구시가지의 모습에서 이국적인 전원도시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아디제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다리!
피에트라 다리를 건너 아디제 강변을 따라 한참을 걸으면 카스텔베키오와 산 체노 마조례 교회에 다다른다.
넓은 포도밭에 둘러싸인 아늑하고 조용한 도시! 이탈리아의 시에나!!
비가 내리는 날에도 시에나의 아름다운 모습은 빛을 잃지 않는다.
푸불리코 궁전과 만자의 탑이 있어 시에나의 캄포광장이 더욱 중세의 빛을 발한다.
조개모양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는 캄포광장에는 비가 내리는 날에도 시에나를 찾는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푸블리코 궁전은 지금은 시립박물관으로 이용된다.
말티니의 프레스코화가 인상적이다.
102m의 만자탑에 올라 아름다운 중세도시 시에나를 감상할 수 있다.
시에나는 포도산지로도 유명하다. 길거리 포도밭에서 몰래 따먹었던 그 포도맛은 정말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환상적이었다.
12세기에 세워진 캄포광장은 시에나의 주요광장으로 카페와 상점들이 많아 활기가 넘친다.
비내리는 캄포광장의 카페에서 진한 커피와 피자 한조각으로 잠깐 동안의 여유를 부린다.
캄포광장에서는 매년 여름에 팔리오 경마축제가 열리고 주요 행사가 많이 열린다.
로마시대에 공회당과 시장이 있던곳으로 1293년 시에나 의회가 공공장소를 만들면서 조성됐다.
시에나는 한때 피렌체와 자웅을 겨뤘을 정도로 융성했던 토스카나 지방의 고도의 도시다.
번성했던 시에나의 골목길 정취에서 중세의 시간이 멈춘듯 하다.
중세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 번화한 대로에는 고급스럽고 세련되 보이는 상점이 즐비하다.
피렌체 남쪽 50km에 위치한 시에나는 해발고도 320m 높이의 언덕 위에 세워진 도시다.
이처럼 경사진 골목길 위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풍스런 건물과 집들이 꽉들어차 있다.
비가 내려도 시에나의 도시 분위기에서 아름다움과 좋은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화창한 날에는 더욱 아름다워 보일것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이 엿보이는 고딕양식의 두오모!!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개인다.
파란 하늘과 선명한 공기속에서 두오모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외관이 눈을 사로 잡는다.
외벽은 색색의 대리석을 줄무니 모양으로 치장했으며, 가운데의 둥근 창을 감싸고 있는 40명의 성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12세기부터 200여년에 걸쳐 지어진 혼합양식의 교회로 내부도 아주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다.
조개모양의 캄포 광장을 따라 지어진 건물들이 부채꼴 모양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형태다.
옆의 두오모 미술관에서는 귀중한 작품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걸작 (장엄한 성모)를 보며 이탈리아 예술의 진수를 느껴 볼 수있다.
두오모앞의 노천 카페 테이블에 다시 사람들이 채워진다.
달콤한 와인을 마시며 화려한 두오모를 감상하는 묘미가 있다.
밀라노의 랜드마크 아름다운 두오모와 광장!!
세련된 명품숖이 거리를 따라 이어지고 낡은 전차가 지나가며 만들어 내는 도시 풍경이 아름답고 인상적인 사진을 보고 밀라노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밀라노에 3일간 머무르며 다른 도시를 여행하기위해 탔던 에우로스타 열차 안에서 본 밀라네제는 한결같이 세련미를 자랑하는 멋쟁이들이었다.
역시 명품도시의 이미지가 살아 있었다.
넓은 광장과 수많은 인파들, 우아하고 화려하면서도 기품을 잃지 않는 두오모의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난다.
밀라노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두오모 성당은 길이 157m, 폭 92m, 높이 108.5m의 엄청난 규모로 큰 성당이다.
로마의 싼 피에트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 독일 쾰른의 대성당에 이어 세계 4위의 크기를 자랑한다.
500년 동안 지어져 고딕과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이다.
나풀레옹 즉위식이 거행되었던곳! 135개의 첨탑과,2245개의 조각상으로 장식된 외관에서 정교하고 예술혼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성당이다.
아름다운 내부의 모습! 경외스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화려한 15세기의 스테인드 글라스, 지하 보물창고를 보면 감동적이기 까지 하다.
유럽의 수많은 유서깊은 성당을 많이 보았지만 가장 아름답다.
두오모 내부에는 두오모의 역사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있다.
두오모 옥상에 올라가서 첨탑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광장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드넓은 두오모 광장!
넓은 광장에 수많은 관광객이 북적이며 휴식을 취하고 두오모를 감상하기도 한다.
주말이면 무대장치가 설치되 다양한 볼거리로 여행의 흥을 더한다.
두오모 광장에서 서성이면 아프리카 흑인남자들이 어디선가 달려와 팔찌를 채워주며 푼돈을 구걸한다. 지갑을 열때 조심하시길!
이탈리아 통일의 주역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동상!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 (회랑)!!
유리로 된 높은 돔형 천장과 모자이크로 장식된 바닥이 있는 쇼핑 아케이드다.
십자가 모양의 회랑으로 두개의 회랑이 교차하는 한가운데 높이 47m의 둥근 천장이 있다.
입구에 들어가서 200m 정도의 내부를 걸어 반대편으로 나가면 라 스칼라 광장이 나온다.
1865년~1877년 건축가 주세페 멩고니가 설계해 완성했다.
아케이드 내부는 바닥이 모자이크로 장식되있고 중앙은 십자로가 교차한다.
유리형 돔형 천장아래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8각형 모자이크 바닥에는 주요 4개 도시의 상징 (피렌체의 백합, 로마의 늑대, 밀라노의 십자가, 토리노의 황소)으로 둘러싸인 사보아 이탈리아 통치가문의 상징이 그려져 있다.
화려한 아케이드 내부에는 루이비통, 프라다등 명품 매장이 있고, 레스토랑, 카페, 대형서점, 맥도날드 등이 있다.
밀라노에 왔으면 당연히 쇼핑에 관심이 생긴다.
명품숖이 밀집해 있는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와 스피가 거리에서 윈도우 쇼핑으로 만족한다.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오페라를 감상하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좋은 추억을 남기기에 이만한 것도 없으리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불후의 명작 (최후의 만찬)을 보려면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교회가 가자.
단,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볼 수 있다.
밀라노의 마지막 만찬은 여기에서....유럽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고급스럽고 세련된 카페에서 자축했다.
무사히 여행을 마친 내가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유럽여행의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다 혼자 조용히 성대한 만찬을 하며 그간의 여정을 추억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밀라노 거리를 정처없이 걸었다. 긴 여행의 마지막에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밤이다.
3일 동안 머물렀던 밀라노라 더욱 정이 들었다.
거리에서 마주하는 작은 풍경들을 가슴깊이 새겨 놓는다.
튜브탑 원피스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여인의 모습, 정감 넘치는 노란색 낡은 트램에 올라타는 사람들, 축구 경기를 보기위해 어디선가 모여드는 젋은 청춘남녀들의 긴 행렬이 이어진다.
유럽의 이국적인 도시풍경을 사랑하는 내게 밀라노 거리에 떨어져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조차도 낭만이 있는 멋진 풍경으로 기억될 것이다.
여행을 떠나 올때는 설렘이, 집으로 돌아갈때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돌아갈 곳이 있기에 정처 없이 떠도는 여행길도 두렵지 않고 불안하지 않는것 같다.
이제 추억이 되었다.
나의 소중한 여행의 기록을 언제라도 꺼내 볼수 있는, 가슴 충만했던 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작은 브로쇼를 만든 느낌이다.
나의 여행이 배길 회원들에게 무료한 일상에서 탈출하여 훌쩍 떠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나의 고된 여행길에 때로는 친구처럼 평온하고 안락했던 그 카페들, 낭만적이었던 길 모퉁이 카페에서 지친 내 심신을 위로받기도 하며 여행을 다녔다.
그 카페에서 내게 한 약속!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는 오늘도 또 다른 꿈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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