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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백두산 장백폭포

차보살 다림화 2007. 2. 12. 02:12



◈ 백두산 장백폭포. 달문으로 천지에 오르다 ◈






온천물에 계란을 삶아 1,000원에 3개씩 팔고 있다. 계란장사 영업권이 입찰에
부쳐져 우리돈 1억 5천 만원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다리를 건너며 입구를 뒤돌아 본다. 길가 붉은 지붕의 작은 집이 계란 파는 곳이다..





산기슭엔 노란 곰취들이 군락을 지어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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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에 시야에 장백폭포의 전경이 들어 온다. 폭포 오른쪽 길게 선으로 연결된
구조물이 달문으로 오르는 계단과 굴러내리는 돌을 막기 위한 시멘트 방책이다..





완만한 계곡으로 내려서서 허리를 낮추니 여러가지 꽃들이 폭포를 배경으로
멋지게 피어 있다. 금방망이가 노란 꽃다발을 흔들며 환영하고 있다..





큰오이풀도 강아지 꼬리 같은 길다란 꽃송이를 흔들어 댄다..









바위구절초도 깨끗한 모습으로 한창 피어나 멀리서 온 손님을 반긴다..





오랑캐장구채 작은키로 바닥에 붙어 소복하게 피었다..





계단입구 매표소 옆의 경사면이 다양한 꽃이 어우러진 꽃동산이다..





폭포를 배경으로 등대시호가 멋지다. 까만게 씨방인지 꽃인지 모르겠다..





호범꼬리 깨끗한 꽃송이가 아름답다..






하늘매발톱 청보랏빛 고운 비단꽃을 피웠다.









구름국화 나즈막히 자라나 연보랏빛 꽃으로 구름을 바라보고 있다..





바위틈에 뿌리내린 키작은 오랑캐장구채가 귀여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두메양귀비 곱고 연한 꽃잎이 깨끗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고려조밥나물이라고도 부른다는 껄껄이풀 샛노랑 꽃잎을 열고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이 꽃을 보면 껄껄 웃는다고 껄껄이풀일까, 아니면 몸에 난 털이 껄
끄러워 껄껄이풀일까?.





올 가을에 꼭 만나고 싶었던 물매화가 여기서 반기고 있었다.
꽃술의 예쁜 모습에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 본다..





정신없이 꽃들과 데이트를 하고 있다가 둘러보니 일행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서둘러 달문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가면서도 시선은 경사면을 살핀다..





터널계단을 오르며 옆으로 바라보는 68m 높이의 장백폭포(비룡폭포) 물줄기가 힘
차다.하늘 닿은 천지에서 저렇게 많은 물이 쉼없이 흘러내린다는 게 신기할 뿐이다.





숨을 몰아 쉬며 급경사 계단을 올라서면 달문에서 내려오는 천지물이 계곡을 이루고 바위구절초, 범꼬리 들이 오가는 이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능선이 움푹 내려앉아 초원을 이루고 천지에 솟는 물이 흘러 내려가는 달문 천지를
둘러싼 백두산 영봉들이 좌우로 솟아 있고 각종 들꽃들이 꽃밭으로 펼쳐진다..












드디어 깊은 물 속에 장구한 역사를 품고 넓은 가슴으로 맞아주는 하늘못 천지에 섰다





오른쪽 끝의 능선에 있는 5호경계비부터 좌측으로 죽 둘러쳐진 북한측 백두산
봉우리들을 올라 볼 날이 있을까 생각해 본다..





건너편 가장 높게 솟은 봉우리가 백두산의 주봉인 2,744m의 장군봉이다..





저녁햇살 받으며 피어 있는 구름처럼 높은 곳에 피는 구름국화가 아름다워
그 모습 카메라에 정지시켜 놓는다..





박새도 천지가에 서 있으니 더욱 멋지다.





저녁바람이 불면서 천지 수면에 물결이 인다..





언젠가 다시 오리라 생각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산각시취는 마치 열매같은 까만 꽃봉오리를 맺고 꽃잎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바위돌꽃 암꽃이 빨간 꽃을 피웠다..





바위구절초, 씨범꼬리, 두메분취 등 고산식물이 어우러져 백두산의 짧은 여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경쟁하듯 피어 난다..








구름국화 한창 피어나 일찍 오는 백두산의 가을을 영접하고 있다..





흐르는 물가에 피어난 하늘매발톱이 내려가는 발길을 잡고 무슨 얘기를
들려주려는 듯 하다..





염주황기들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백두산 바위봉우리들의 천지쪽 사면은 매우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천지를 내려 오면서 바라본 동쪽 봉우리 옆 천지로 향한 직선과 지그재그선은
북한측 병사들이 천지물을 끌어 올리기 위한 계단과 수로관이라 한다..





달문을 통해 빠져나온 천지물이 잠시 모인 작은 못에 먼산과 구름 비친 모습이
아름다워 한참을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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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야후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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