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가는 길의 쉼터에서 바로 마이산 봉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모두...
'연인의 길' 높은 산이어서인지 찔레꽃이 아직 남아 있고 향기와 꽃이 참 싱싱하였지요.
봉우리가 숲 사이로 보입니다. 아카시 꽃잎이 깔려있는 길을 예준이가 열심히 오릅니다. 올 해 초등하교 입학했습니다. 연인의 길을 산책하는 쌍쌍이...
마이산은 약 일억년 전에는 호수여서 산봉우리가 사암입니다. 자갈과 모래와 진흙으로 구성되었지요.
두 봉우리 사이를 천문이라고 하는데, 그곳까지 올라왔습니다.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탑사가 나오는 길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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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유월 초에 아이들이 전주에 내려왔습니다. 드라마 '49일'의 촬영지를 보고 싶다고 해서 마이산을 찾았지요. 마이산은 북주차장과 남추자장이 있습니다. 유명한 탑사로 오르는 길이 남주차장인데 그 길은 벚꽃철이면 벚꽃 터널을 이룹니다. 볼거리들도 많은 산책 코스입니다만 사철 사람이 많이 몰려서 아이들과 노약자는 걸어가기가 힘듭니다. 그 코스만 하루를 잡아야 합니다.
주차장 아래 입구에는 마이산 사당이 있습니다. 단군과 조선ㅌ조 이성계, 한글 창제자인 세종대왕과 고종을 보신 태극전과 소선시대 이름난 학자 41분을 모신 영모사, 을사늑약 이후 나라를 위해 순국한 애국지사 34분을 모신 영관사가 있는데, 그 전각들을 통틀어서 耳山廟라고 합니다. 이 자리는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거 전 다녀간 곳 (주필대)이면서 일제강점기 때 호남으ㅐ병의 효시가 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탑사까지 오르다보면 유서 깊은 절은 금당사와 인공호수가 나옵니다. 탑의 그림자가 비치는 이 탑영제는 마이산 계곡의 물을 받아 오명죄지 않은, 사철 같은 양의 물이 고여 있는 곳으로 아름답습니다.
이번에는 약간 늦은 시간이어서 사람도 너무 많아서 우리는 한바퀴 돌아서 남쪽, 진안역사박물관에서 마이산 두 봉우리로 오르는 옛길을 산택했습니다. 이 옛길은 일명 '연인의 길'이라고 이름 붙였으나 많이 알리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의 오염을 피하기 위합입니다. 아이들과
고즈넉한 숲길을 꽃향기 맡으며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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