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감실 내부의 석불입상입니다.
- 탑의 4우에 사자상이 배치되어 있는데, 천 수 백 년 세월의 풍상에 씻긴 마모의 흔적이 역사의 무상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 남서면 탑신석의 벽돌수는 33개로 불교의 33천 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동남면과 동북면은 35~6개로 쌓여 있군요. 1915년 일본인이 허물어진 탑을 해체, 복원하면서 고증을 벗어난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동남쪽 사자상은 앞발이 닳아 공중에 들려있는 상태입니다.
- 아무래도 서북쪽 사자상의 마모가 더 심한 것 같습니다.
- 고려 숙종이 원효대사에게 내린 시호 '대성화쟁국사' 비석좌대입니다.
- '화쟁국사지비적'이라는 추사 김정희의 명문이 보입니다.
- 분황사 돌우물. 외부의 8각은 불교의 팔정도를 의미하고, 내부의 4각은 '고집멸도' 사성체를 말합니다.
- 분황사는 경주시 구황동에 위치 하는데 분황사, 황룡사 등 임금 '황(皇)'자가 들어가는 아홉 사찰이 있었다고 전합니다. 분황사는 향기 '분(芬)자를 쓰고 있지요.
사진은 분황사의 주전인 보광전입니다. 내부에는 약사부처가 모셔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