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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차보살 다림화 2013. 10. 4. 19:21

 

 

소리로 시민과 소통… 소리향연 펼쳐진다
가볼만한 곳 / 전주세계소리축제
2013년 10월 03일 (목) 18:04:50 조석창 jsc@jjn.co.kr
▲ 201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일부터 6일까지 '아리아리랑 소리소리랑' 주제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 열두 번째 마당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에서 닷새간 소리 대향연에 들어갔다.

‘아리아리랑, 소리소리랑’이란 주제로 36개국, 260여회의 공연이 마련된 이번 소리축제는 한국음악과 월드뮤직 간 음악장르와 국경을 허물고 다채로운 음악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2일 진행된 개막공연은 아리랑을 주제로 초대형 프로젝트로 제작이 되었으며, 30인조의 오케스트라와 한국을 비롯해 독일, 미국, 인도 등 8개국 13명의 여성보컬리스트들이 출연, 화려한 무대를 통해 아리랑의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올해 소리축제는 영국 음악전문지 ‘송라인즈’에 2012~2013년 2년 연속 ‘국제 페스티벌 베스트 25’에 선정되며 그 가치와 발전가능성을 입증 받은 만큼 여느 해와 비교해 해외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대폭 늘어났고, 국내외 아티스트 뿐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이 폭넓게 마련됐다.

올해 소리축제는 최초로 국내와 해외팀이 동시에 공연이 진행되는 더블빌(동시공연) 형태로 진행돼 관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출 예정이며 우리 소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국악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한국음악의 다양한 실험과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무대 ‘대학창극’, ‘청소년 국악한마당’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우리 소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잘 담아내고 대중과 호흡하고 세계인과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전통에 뿌리를 두고 새롭게 시도하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한국음악과 월드뮤직의 다채로운 향연을 빚어낼 예정이다.

그 감동과 환희의 순간들을 마음껏 즐겨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석창 기자 j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