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상물 모음

여주에서

차보살 다림화 2007. 7. 8. 19:41

 

세종대왕 능, 영릉은 조선시대 능제의 형식을 고루 갖춘 능입니다.

 

모든 것이 넉넉한 여주 땅.
"만일 여주 경치를 붓으로 써 표현한다면 글은 소동파요, 황산곡이 지어야 하고, 글씨는 안진경이 써야 하겠네. ---." 라고 고려 문신 이곡은 말했습니다. 역시 고려 문신 이색은 또한 이렇게 노랬습니다.
"천지는 끝이 없으나 인생은 끝이 있네.
내 홀연히 돌아갈 곳이 어드메뇨.
여강 한 굽이에 산이 그림 같으니
반은 단청 같고, 반은 시 같구려."

조선조 때의 문신 서거정의 글도 있습니다.
.
"인생 백년인데 그 백년도 다 채우지 못하는구나.
더욱이 티끝 같은 그물 속에 얽혀 있으니
어찌 청아하고 한가롭게 살 수가 있겠는가.
여강 물은 바라보니 물이 맑아 갓끈을 씻어도 되겠구나.
내 세속에 어울릴 취미도 없고, 세상 추세에도 따르지 못하니
늙었도다! 벼슬 버리고 소나무와 짝이나 하리라."

그 여강 자락 봉미산 아래 천년 영화를 누렸던 신륵사가 있습니다. 강 언덕 위에 등대처럼 서 있는 전탑이 있으며 특히 나옹선사 부도탑이 아릅답습니다. 석종 형 부도탑 앞에 비천상이 부조된 석등이 나옹선사의 혼을 지키는 듯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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