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일기

[스크랩] 은행나무골, 온고을

차보살 다림화 2007. 11. 19. 16:51

 

전주시는 한벽당 뒷산인 승암산 쪽을 후백제의 견훤의 땅으로 일컬으며,

오목대부터 향교와 콩꼬투리 같은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회화나무들이

줄 서 있는 태조로. 한옥마을과 경기전, 객사부근까지 이씨 조선의 땅으로

불리 울 수 있다. 다가교를 지나 선너머, 구이에서 흘러와서 삼천 천을 흐르는

서신동이나 서곡지구가 신도시를 이룬다. 최근 전라북도 도청이 그리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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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천의 상류인 상관면 신리의 대흥천은 한벽당 앞에서 전주천이 되어 서쪽으로 흐른다. 

천변따라 은행나무 가로수들이 양쪽으로 도열하듯 서 있는 가로수들은 좁은목 약수터부터

한껏 자태를 자랑하는 느티나무 군들이 줄지어 있다. 싸전다리를 지나 다가교까지 울긋불긋

화려한 가을색을 자랑한다. 둑 아래 냇물 가는 사람 키를 덮는 억새풀꽃들이 흐느끼듯

바람결에 서걱대며 햇살에 은발을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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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만 해도 한벽당 앞 천은 빨래터였다. 단발머리 소녀 때 전주에 처음 와서 그 빨래터에

따라 와 본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그 광경은 한 폭의 그림 중의 그림이었다. 과연 전주팔경

중에 또 하나, '빨래터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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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의 경계를 이루는 다가교부터 전주 천과 삼천 천의 합수지점까지,

거리의 가로수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냇가에 축축 늘어진 수양버들가지들과

높이 치솟아 하늘을 가리는 원시목(메타스퀘아)이 겨울 초까지 그 빛을 잃지 않는다.

천 변 길을 달리자면 전설 같은 이야기가 그려지기도 한다. 서문 밖 기전여자대학과

어은골 사이의 마을 이름이 배마을((丹洞)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전주 천에 떠 있는

배 모습을 상상해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전주극장 서쪽 모퉁이에 옛날에 대공손수(大公孫樹)

라는 큰 은행나무가 있었는데 이 나무에 배를 매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전주천에서 뱃놀이하는 풍경을 상상해 보는 맛이라니. 꿈속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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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의 가을

전주 시민들의 쉼터요 각종 축제장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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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그냥바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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