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일기

버들벚꽃

차보살 다림화 2009. 4. 11. 17:14

벚꽃은 어찌 그리

한여름 밤의 꿈처럼

나타났다가

봄밤의 짧은 꿈처럼

흩어지는가

인생은 봄밤의 달콤한 꿈처럼

왔다가  한여름밤의

꿈처럼 지나가고

쨍한 한낮의 햇살 아래

시공을 알 수 없는 적막이

꽃잎으로 내려앉는다

 

 

 

 

 

 

 

 

 

 

 

 

 

 

 

 

 

 

 

 

 

 

 

 

 

 

 

 

 

'영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감선사의 쌍봉사  (0) 2009.04.14
오목대의 봄과 경기전   (0) 2009.04.11
청춘예찬, 꽃피는 사월  (0) 2009.04.06
곳곳에 봄 꽃들이  (0) 2009.03.25
곳곳에 꽃 열리는 소리  (0) 2009.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