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어찌 그리
한여름 밤의 꿈처럼
나타났다가
봄밤의 짧은 꿈처럼
흩어지는가
인생은 봄밤의 달콤한 꿈처럼
왔다가 한여름밤의
꿈처럼 지나가고
쨍한 한낮의 햇살 아래
시공을 알 수 없는 적막이
꽃잎으로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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