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일기

여수 돌산공원에서

차보살 다림화 2009. 4. 26. 18:41

 여수 돌산공원으로 향해 갑니다.

돌산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돌산대교를 건넙니다. 여수시 남산동과 돌산읍 사이에 놓여진 길이 450M, 폭 ㅣㅣ.7M, 높이  62M

의 사장교는 1984년 12월에 건립하였답니다. 이 돌산대교외에 제2의 돌산대교가 건립 중입니다. 오동도 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2돌산대교의 마지막 연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공원내에 경관조명 시설이 완비되어 대교의 아름답고

다이나막한 야간조명을 감상하면서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상징적인 명소라고 합니다. 돌산대교의 밤풍경이 좋다고 하지만

몇 년 전에 본 밤풍경은 그 색조가 너무 현란하여 좋은 인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낮이나 밤이나 그 경관을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색조도 마음을 써야 할 것입니다. 좋은 예로 통영대교는 최근 아취 색조를 청빛에서 하얀색으로 바꾸어서

하늘과 바다 빛과 대비하여 더 아름답게 보인다고 합니다.

이 대교는 국도 17호선 상에 놓여 있다 고 하는데요 17호는 전주 - 남원 간의 도로가 17번입니다. 곧장 따라가면 돌산대교까지

이어질 듯 합니다.

 

 

 대교를 건너갑니다. 보이는 작은 섬은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했는데 저는 해설사의 설명을

놓치는 대신 이 사진을 잡았습니다. 아시는 분 댓글에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돌산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회장단의 준비로 오늘의 메뉴는 전주에서 비빔밤을 준비해왔습니다.

비온 뒤여서, 더우기 해안 돌산이어서 바람이 몹씨 불었습니다.

돌마당에서 점심상을 차렸습니다. 더러는 추워서 바람에 모래까지 섞인 비빔밥을 먹어야 했지요.

어쨌던 배고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추운 날 비까지 왔으면 눈물 섞인 점심을 먹어야 했을지.

언뜻 식당에 주문해서 따뜻하게 탕이나 먹었으면 했겠지만, 이 방법도 추억의 비빔밥, 모래와 바람까지

양념으로 버무려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오랫만에 회를 잘 못 먹는 사람이 옆에 있어 우린 참 맛있게

많이 먹었네요.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 가려면 시간도 많이 걸렸을 거예요. 답사 다닐 때는 밥을 지참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왼 쪽 언덕에서 보물찾기도 했습니다.

두 개 찾은 분은 한 개를 못 찾은 분께 양보하는 미덕이 아름다웠습니다.

 

 

 드디어 보물찾기 경품 당첨을 발표하네요.

 

 

 

 

 

교수님 노고를 치하드리는 선물인가? 짝,짝,짝.

 

 준비회원들께서 만세를.. 짝,짝,짝.

 

 

 

 식후경을 감상하기 위하여 우리는 다시 향일암으로 달립니다.

날씨가 쾌청하여 바다 물빛이 남빛, 옥빛, 녹빛으로 연출하여

참 시원 쌀쌀했습니다. 바다를 먹어서인지 기운을 다시 얻었습니다.

 

 

'영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란  (0) 2009.04.30
금오산 향일암  (0) 2009.04.26
문학기행 여수 오동도의 풍경들  (0) 2009.04.26
이불재  (0) 2009.04.14
철감선사의 쌍봉사  (0) 2009.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