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일기

문화의 기억, 야나기무네요시

차보살 다림화 2009. 7. 4. 02:27

[전시회] 문화적 기억 야나기 무네요시가 발견한 조선 그리고 일본展 미학 연구

2009/05/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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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문화적 기억 야나기 무네요시가 발견한 조선 그리고 일본展

2006.11.11 11:13 | Korean Art | 노츠

http://kr.blog.yahoo.com/truely00kr/844 

며칠전 여기 블로그에 멋진 민화벽화를 퍼다 나르면서 야나기선생의 이름을 들먹었는데, 어라.. 야나기선생의 소장품들이 한국에 와서 또 전시회가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 보인다.

이번엔 공예품중심인가본데.. 그 당시 식민국민들의 생활 민예품등에서 美를 찾아내는 선생의 심미안은 단순히 심미안이라는 표현보다 더 깊은 인간에의 사랑이 느껴지는 듯하다.

이제 우리 생활이나 공예분야에서는 아예 사라진 듯한 짚공예까지 보존되어 전시된다고하니
나같은 서울촌닭은 꼭한번 가보아야 할 모양이다.

.

예전에 미대출신의 50대 어느 여자분이 홀로 알아주지도 않는 짚공예하느라 아직도 한 철은 식당에서 일해 돈을 모으고 한 철은 그 돈으로 짚공예해서 집안에 쌓아두고 홀로 외로이 살고계시단 얘기를 들을일이 있다.

모르긴 몰라도 우리 생활공예분야에서는 인정받기는 고사하고 생존하기도 힘들어 포기하고 사는 분들- 꼭 계승발전 되어야할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꽤 있을 것이다. 이런 분들 모두 사라지기전에 돈많고 힘좋은 누군가가 앞장서서 지키고 보존하는 일에 앞장서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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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기억 야나기 무네요시가 발견한 조선 그리고 일본’展

 

[동아일보]
한국 문화를 사랑한 일본인 민예연구가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1889∼1961)가 수집한 일본민예관 소장품전 ‘문화적 기억 야나기 무네요시가 발견한 조선 그리고 일본’전이 10일부터 2007년 1월 28일까지 일민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야나기 무네요시는 일제강점기 광화문 철거를 반대하고 경복궁에 조선민족미술관을 세웠던 미학자로 그의 수필 ‘아 광화문’은 광복 후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한국미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당시 그가 수집한 조선과 일본의 각종 민예품과 다큐멘터리 영상물 등 260여 점을 선보입니다.

▽전시 기간=2006년 11월 10일∼2007년 1월 28일(오전 11시∼오후 7시, 월요일 휴관)

▽장소=일민미술관(지하철 1, 2호선 시청역 4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관람료=성인 5000원, 초중고교생 3000원

▽문의=일민미술관 02-2020-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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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한국미를 논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일본의 미학자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ㆍ1889-1961)가 고른 한국과 일본의 민예품을 감상해보자.
야나기 무네요시는 조선 항아리의 아름다움과 석굴암 조각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조선 미의 실용적 아름다움을 이론적으로 밝힌 학자였다. 일본에서도 민중의 삶이 담긴 공예품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민예운동을 이끈 실천가였다.

세종로 일민미술관은 다음달 10일부터 내년 1월28일까지 '문화적 기억-야나기 무네요시가 발견한 조선 그리고 일본' 전에서 야나기 무네요시가 도쿄에 설립한 사립박물관인 일본 민예관 소장품 200여 점과 다큐멘터리 자료 60여 점을 전시한다.

한국 민예품으로는 도자기, 목기, 석기, 짚공예 등 80여점, 일본 민예품으로는 에도시대 도자기 등 100여 점, 일본 현대 공예가의 작품 20여 점이 나온다.

또 1916년 해인사 3층 석탑 앞에서 중절모를 들고 찍은 청년 야나기의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 조선민족미술관을 설립하기 위한 기금마련 독창회를 개최했던 아내 가네코의 공연 영상물도 소개된다.

미술관은 "야나기의 시선에서 조선을 돌아보는 전시"라며 "야나기의 삶과 사상을 어떤 편견도 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감상자들이 스스로 경험하고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02-2020-2055.

chaehee@yna.co.kr






[전시회] 그 일본인, 조선 막사발에 마음을 담다.-야나기

2006.11.14 09:17 | Korean Art | 노츠

http://kr.blog.yahoo.com/truely00kr/845 

예전에 호주인 친구의 집에 갔다가 우리 막사발같이 생긴 모양과 크기의 찻잔을 사용하고 있는것을 보았다. 찻잔이라기엔 너무 큰거아냐?? 하는 내게 '너무 아름다와서..' 프랑스에 여행갔을때 소중하게 포장해서 들고 온것이라고.. 프랑스 사람들이 잘 쓰는 찻잔이라나???

아.. 그러고보니 영화 카미유끌로델에서 까미유역을 한 이자벨 아자니가 겨울의 추운 외출에서 돌아오자마자 웬 죽사발(?)을 끌어안고 있나???했더니..그거이 찻잔이었네... -_-;;

그무렵 유럽은 일본문화에 완전 매료되어있던 시절.
아마도 내 친구의 그 찻잔은 일본풍의 찻잔이 프랑스에서 100년이 넘는 동안 찻잔문화로 정착한 모습이었을것이다.

우리의 막사발이 일본에 가서는 찻잔이 되었다는데.. 그것은 다시 프랑스를 매료시키고..
그리고 그 문화의 잔재는 내 앞에 호주인 친구의 아끼는 프랑스제 찻잔으로 나타난 것이다.

우이~쒸! 그거 일본풍이 아니라 조선풍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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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본인, 조선 막사발에 마음을 담다… 日야나기 수집품 전시
 

[동아일보]

“조선은 지금 쓸쓸히 고통받고 있다. … 사랑의 자유가 없는 곳에는 아무리 하여도 살 수가 없는 것이다. … 나는 그것이 나 자신의 행동은 아닐지라도 일본이 잘못하였다고 생각하여 일본에 태어난 한 사람으로서 그 죄를 여러분에게 사죄하려 한다….”

동아일보 1920년 4월 20일자에 실린 일본 민예연구가 야나기 무네요시(1889∼1961)의 기고문 ‘조선 벗에게 드리는 글’이다. 여기에는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던 한 일본인의 애틋함이 배어 있다.

야나기 무네요시는 특히 ‘조선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그 성질’ ‘조선의 가옥’ ‘조선의 석공’ ‘조선 자기의 7대 불가사의’ ‘조선의 민화’ 등에 관한 저술 활동을 통해 한국 전통미를 찾아내 널리 알렸다. 1921년 6월 경성(현 서울)에서 연 강연에서도 “일본의 고대 예술은 대부분 조선에 그 연원이 있다. 호류(法隆)사나 나라(奈良)박물관에 가 보면 대부분 조선 예술품의 모조품”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문화적 기억-야나기 무네요시가 발견한 조선 그리고 일본’전은 한국미에 매료된 그가 우리나라를 20여 차례 오가며 수집한 도자기 목기 석기와 일본 민예품을 나란히 선보여 두 나라의 생활 미학을 비교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야나기 컬렉션이 대부분 실생활에서 사용돼 손때가 묻은 자기나 공예품이라는 점이다. 그는 민중의 예술과 공예라는 의미로 ‘민예(民藝)’라는 용어를 만들고 조선과 일본 민중의 삶이 담긴 공예품을 수집했다.

전시 품목은 그가 세운 일본민예관의 소장품 200여 점과 다큐멘터리 자료 60여 점이다. 전시장 1층에서는 그가 쓴 원고와 사진들을 전시 중이다. 경복궁 내 조선민족미술관을 설립한 일과 일제가 총독부 건물을 짓기 위해 광화문 철거 계획을 발표하자 반대하는 글을 동아일보에 기고한 원고 등을 선보이고 있다. 2층에서는 조선 초기의 막사발인 ‘회유 오이도 다완(灰釉大井戶茶碗)’을 비롯한 ‘백자호수병’ ‘진사호작문항아리’ ‘돌냄비’ ‘석조물주전자’ 등 한국의 민예품과 일본의 ‘자연유 야마 다완(自然釉山茶碗)’ ‘백자사각그릇’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나카미 마리 일본 세이센여대 문화사학과 교수는 10일 오후 동아미디어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야나기 무네요시에 대해 한국의 미를 비애의 미로 표현했다는 비판이 있으나, 그는 조선의 미를 ‘위대한 미’ ‘위엄의 미’ 등 복합적으로 일깨웠다”며 “그는 조선의 사람 자연 사물을 유기적으로 관련시켜 하나의 생명으로 파악하는 민족문화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시는 2007년 1월 28일까지(월요일 휴관). 성인 5000원, 초중고교생 3000원. 02-2020-2055

허 엽 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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