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수필문학회 화요모임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설날을 지나고 보니 많은 날들이 지난 것 같습니다. 흩어진 가족들을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통하여
시공간을 달리한 것 같은 휴가를 보냈습니다. 모두들 좋은 설날 좋은 꿈을 꾸었으리라 믿습니다.
떡국을 먹으면 나이가 든다는 사실을 깜박 잊고 지냅니다. 나이를 한참 헤아려야 합니다
떡국 안 먹으면 나이가 줄어든다면 좋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지금이 좋은 날, 최고 최선입니다.
가끔 눈도 뿌리고 비도 뿌려서 쌀쌀하였습니다. 그러나 입춘이 지났으니 동장군도 이제 더는
힘을 쓸 수가 없겠지요. 곧 이어 매화 트는 소식과 동백꽃 피는 소리가 들리겠지요.
우리들 행촌 화요모임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해보면 어떨까요. 이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말입니다.
계사는 뱀 같은 지혜로 한 해를 엮어가면 좋겠습니다. 올해 첫 화묘모임을 다음과 같이 하겠습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답장을 주시면 장소 예약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큼한 만남을 기대합니다.
날짜는 2월 19일 (셋째 화요일)
시간은 12시 (정오)
장소는 여전히 중앙동 소담가로 하겠습니다. 장소를 바꾸려고 해도 찾아오는 번거로움으로 그대로
하겠습니다.
2013년 화요모임을 열면서
조윤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