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일기

청주시민의 산소, 상당산성

차보살 다림화 2008. 10. 13. 18:28

 청주의 상당산성 남문(공남문控南門 )의 이모저모

 

삼한시대 마한 땅이던 청주는 백제 때 잠시 낭자곡성, 낭비성이라 부른 때도 있었지만, 상당현이었다.

삼국새대에는 땅 빼앗기의 각축장이어서 한 때, 고구려에 들기도 했던 청주는 진평왕 때 신라 땅이 된 뒤,

신문화 (685) 때엔 서원소경, 경덕왕 때 (757년) 서원경이 되었다가 고려 태조23년(940) 청주가 되었다.

상당산성은 삼국시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래된 이름인 듯하다.

둘레가 4.2키로미터, 면적은 22만여평의 거대한 포곡식 석축산성이다. 축성년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삼국사기에 김유신의 셋째 아들 원정공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과 '상당산성고금사적'에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인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는 기록 등이 있다. 선조실록에, 임란 때 원균이 수축한 사실이 있다 하며,

청주가 중요시 되어 숙종 때 대대적으로 성벽이 수축되었다. 영조 시대에 영조 4년(1728)에 이인좌의 난을

겪고 이듬해 대대적인 수축을 시작하여 영조 19년까지 성안의 여러시설이 모두 완성되었다.

1977년부터 1978년까지 정비공사가 있었고 1992년 말에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여러 시대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이 산성은 한 번도 침략된 적이 없었다고 한다.

 

 

 

 

 

 

 

 

 남문 무지개 문, 아치 아래서

 

 

 

 

 

 

 

 

 

 

시대의 아픔이 쌓여 있어 더욱 절절한 아름다운 정서을 풍기는 산성길을 묵묵히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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