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일기

은행나무 잔치

차보살 다림화 2008. 11. 18. 20:09

가을 엽서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않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안도현-

 

 

 

  

 

수 백 년의 세월 동안

옹이진 몸으로

아직도 내려주고 싶은

수많은 말씀 

 

 

은행나무 옆

노랑잎에 감싸여

노랑 물결이네!

 

 

 

 

 

노랑 사랑을

가득  담은 연인들

참 정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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