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남은 빛깔
마지막 남겨둔 단풍들을
몰라 할 수 없어
달려간 강천산
흐르는 물무늬 위로 떨어지는
낙엽 따라
푸른 하늘 흰구름 따라
흐르다가 가는 나그네 길
마지막 잎새에 매달려서
화요반 모임 날 마음 놓고 늦잠을 자버렸지요.
모악산 주차장으로 오라는 전갈 따라 달려가서 도킹할 수 있었습니다
강천산 가는 길, 메타스퀘아길 단풍 아름답지요.
이 원시목의 낙엽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가을을 잘 배웅했다는 뜻이 될 겁니다.
원시목들이 양 옆에 도열한 가운데 하늘길이
열려 있습니다.
내려서 잠시 걸어보자 했지요
강천산 계곡 길입니다, 잠깐 뒤돌아봐 주세요!
물가에서 스토리가 있는 사진을 찍으시는 님
순간 포착
인공 폭포수 아래를, 물 그림자가 더 아름다울 수도 있지요
빛 조절을 못했더니 ...
가을을 잘 배웅하고 돌아온 저녁
알았다는 듯 첫눈발이 내려오더이다
Roger Williams.....Autumn Le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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