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1일 아침
우리 동네 맑은 하늘
남국, 탐라의 봄을 만나기 위하여 하늘을 날다
군산비행장 상공에서 보이는 해안의 풍경
비행기 날개가 없다면 하늘에 뜬 구름이리라
바다 위에서, 하늘 밑에서 구름이 유유자적하다.
하늘을 내려다 볼 수도 있고 구름 위를 떠다닐 수도 있다니!
잠깐 사이 북제주의 해안이 보인다.
한라산이 구름에 둘러싸여 있다.
제주 해안 지역 제주는 도심지만 벗어나면 이렇게 초원이 많다.
구멍 숭숭한 현무암으로 둘러쳐진 밭담 안에 푸른 밭이다.
돌하르방 공원
제주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것 중 하나인 돌하르방은 우석목, 무석목, 벅수머리,
옹중석, 돌하르방 등 여러가지 명칭으로 부르다가 1971년 지방민속자료 제2호로
지정되면서 공식 명칭이 되었다.
돌하르방은 제주목, 정의형, 대정현의 성문 입구에 세워졌던 것이나, 현재는
제주 시내에 21기, 서울국립민속박물과 2기, 성읍 12기, 대정 13기 (미완 1기 포함)
도합 48기가 남아 있으며 그 주요 기능은 수호신적 기능, 주술 종교적 기능,
위치 표식 및 금표적 기능 등을 내포하고 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30대 젊은 예술가 5인이 1999년부터 자료조사와 실측을 통해 제주의 대표적인
표상이라고 할 수 있는 돌하르방을 주 테마로 하여 조성한 공원이다.
공원에 피어있는 복수초
비가 와서 비옷과 우산을 받고 공원을 산책하다.
돌새와 함께 사랑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잘 아다시피 제주에는 삼다, 삼무, 삼보가 있다. 三多는 물론 바람, 돌, 여자이다.
우리나라의 바람의 입구는 제주도이다.
180만 년 전 수 차례의 화산 폭발로 용암 분출로 인한 현무암이 많다.
도심지 외는 어딜 가도 구멍이 숭숭 뚫린 현무암이다. 첫째로는 현무암으로 돌하르방을 말들었다.
둘째로 사용된 곳은 올렛담이다. 올렛담은 초가집 골목을 이루고 큰 길을 이어준다.
또 산담을 만든다. 두덤 주위를 현무암으로 사각형 담을 쌓아 소와 말의 방목으로 인한 훼손을 막았다.
그리고 밭담을 만들었다. 밭의 경계석으로 밭담을 쌓는다. 태풍이 몰아쳐와도 현무암은의 구멍으로
바람이 빠져나가 무너지지 않는다. 밭담 쌓는 기술은 아무라도 잘 쌓을 수가 없다.
밭담 쌓기 문화재기능보유자가 있다고 한다. 여자의 인구는 실제로는 적다. 옛날에는 여자들이
밭에서, 집에서 바다에서 일하는 여자가 많았기 때문에 많이 눈에 띠어서 많다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무덤 주위를 둘어친 산담이 보인다.
제주에는 육지와 같이 산이 없으므로 산맥으로 이어진 곳이 없다.
언덕의 양지 바른 곳이 무덤의 명당이지만 제주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평지와 다름 없는 비탈진 곳에 무덤을 볼 수 있었다. 산담이 없다면
풀밭으로 덮히고 말 것이다. 앞으로 묘제가 문제가 될 것 같다.
중국처럼 화장문화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Song Of The Reed / Tim Mac B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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