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5일
봄맞이 하러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가다.
출발하는 날 오전 10시 쯤 일행과 만나서 여수 돌산읍으로 향했다.
그리 멀지 않아서 점심 시간 전에 돌산대교를 건넜다.
점심식사 자리를 찾다가 해안에서 봄꽃을 처음 만났다. 바람은 쌔지 않았고 햇살 좋은
언덕에서 동백과 매화가 어울려 있다. 산수유도 활짝 피어서 하늘의 흰구름과 잘 어울린다.
향일암 근처에 갔다가 해안 전망대에서 바다를 조망하고 근처의 동백숲을 찾았는데
주변을 가꾸지 않아서 풀더미가 동백나무를 덮고 있는 곳이 많았다.
돌산도 해안을 돌다가 전망대의 정자에 올라 다도해를 내려다 보는 맛이 이국적 풍경이었다.
바다에 뜬 부표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가까이 보면 백조 때처럼 보이기도 했다.
김병종 화가의 지중해 바다 그림 같았다.
바다를 헤엄치는 어린아이처럼 바닷속을 바라보았다.
돌산읍 신기항에서 금오도로 가는 배편을 타면 가장 짧은 시간에 금오도에 닿는다고 했다.
돌산읍 봉황산 기슭의 산림문화관에 숙소를 정했기 때문에 오후 4시쯤에 숙소에 들어서 짐을 풀고
바다를 조망하면서 쉬다가 저녁을 먹었다. 마침 보름날이었다. 일행이 준비해온 찰밥과 나물과 황태국으로
넉넉한 보름 맞이를 했다.
숙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신기항의 모습이다.
다음날 아침 9시 10분을 타기로 하고 신기항에 도착하였다.
금호페리5호를 탔다. 우리는 자동차는 신기항 주차장에 놓고 배를 탔다.
배에서 바라본 신기항 근처 마을이고 뒷편의 산은 봉황산이다.
신기하아에서 다른 섬으로 연결하는 다리가 완성을 앞두고 있다.
금오도 연천하에 도착하여 마을버스를 타고 해안을 따라 남면에 도착하여 15분 정차하였다.
금오도의 중심 마을인 모양이었다.
마을 뒷산의 숲이 동백숲 같았다.
남면에서 출발하여 비렁길 4코스를 시작하기 위하여 심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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