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환생을 위하여 (쟈스민 2) 더 높은 환생을 위하여 -쟈스민 (2) - 쟈스민 꽃잎은 모두 하얀 색이 되었다. 다 핀 쟈스민 꽃은 채송화 만하다. 보라색이 점점 옅어지면서 끝내는 하얗게 바래 버린다. 힘없는 꽃잎이 뒤로 넘어져 주름지고 파리해지면서도 떨어지기 전까지 향을 낸다. 향기를 자아내려면 너무 힘들어 그렇게 바래버리.. 영상일기 2007.10.01
[스크랩] 목화꽃 시골 초등학교 시절 학교 오가는 길에서 덜 익은 목화열매 따서 먹었는데 달콤하게 씹이는 맛이 참 좋았던 목화의 흰 속살 지금 생각하니 목화밭 주인은 얼마나 안타깝고 속이 탓을까? 그 시절은 학교까지 가는 먼길이 온통 먹을거리와 놀이감으로 가득 했던것 같다 풀꽃을 따다 어두워 지는 걸 모르.. 사진 영상물 모음 2007.09.18
쟈스민 지난 9월 8일 논산에서 쟈스민을 만났다. 너무 반가워서 봉오리가 많이 맺혀있는 그 화분을 샀다. 늦여름에 이렇게 쟈스민 향기를 함께 할 수 있다니. 가을에 잎을 다 따주면 다음 해 봄에 꽃이 많이 핀다고 했다. 몇 년을 함께 그렇게 해온 쟈스민 화분은 지금 잎만 무성한데... 스스로 잎을 떨구지 못하.. 차 이야기 2007.09.17
수류화개실 '수류화개실(水流花開室)' 2007년 여름 지리산 화엄사 차명상 수련대회에서 수련생들이 다선일미를 체험한 후 정성들여 준비한 차와 꽃 한송이씩 부처님 전에 공양 올리다 '수류화개실(水流花開室)' 조 윤 수 으음! 시든 잎이 한 모금의 물을 만났을 때 이렇지 않을까?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면.. 영상일기 2007.09.07
나루터 나루터 나룻배가 강을 오간다. 어떤 이는 집으로 돌아가고, 어떤 이는 집을 나선다. 강의 양쪽에 있는 두 마을은 서로 잘 안다. 새벽부터 해거름까지, 동네 사람들이 부지런히 오간다. 바깥 세상에는 많은 싸움과 재난이 일어나고 있다. 역사가 만들어지고 해체되고 다시 쓰여진다. 빗물의 폭포에 이는 .. 사진 영상물 모음 2007.09.05
적멸보궁 구례화엄사의 여름. 각황전 뒤로 108 계단을 올랐다. 송림 우거진 언덕에 장엄한 아름다움으로 서 있는 이 사사자석탑. 이 탑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하여 '적멸보궁'이라 불린다. 여름의 열기가 피크를 이루는 8월 2일에서 5일, 차 명상을 위한 모임 때문에 대화엄의 가람에서 며칠을 묵을 수 .. 카테고리 없음 2007.09.04
향기로운 삶 아리따운 봉오리의 꿈 익을 대로 익어, 막 잎 하나 벙글어지는 순간의 소리 단 번에 열지 못하는 연심 망설이다 다소곳이 한 겹 한 겹 연정이 새어나온다. 드디어 절정의 순간 방패처럼 받쳐진 꽃잎 속에서 노란 꽃술에 싸인 연실은 안팎이 터져 하나인 우주로 활짝 열린다.< br> 막막한 어둠을 뚫고.. 카테고리 없음 2007.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