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일기

전주의 봄, 경기전의 홍매화

차보살 다림화 2010. 3. 8. 17:39

봄 보아요 봄

 

 

'봄 찾아 해매다가

돌아와 보니

뜰 안에 매화가 피었더라'

 

이제는 더 이상

바람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지요

봄 꽃들이 내 옆에

피고 있는 것을 두고서

 

 

 춘란화는  서향 나무 꽃 피면 그 향을 미리 알고서

고개를 쑤욱 내밀지요.

 

 

 

 

 

 

 경기전 사고 앞에 백매 나무 세 그루 있는데요,

 두어 송이 터트렸어요.

날씨는 연일 흐른데요. 바람은 아직 살 속을 스미는 것 같은데

먼저 성급히 터트린 매화 한 송이가 쌍그레 합니다.

3월 6일 오후입니다.

 

 화사하게 열리고 있는 홍매의

조용한 미소와 보드레한 향이

써늘한 뜰안에 퍼지니

따사롭습니다.

사진 찍는 포즈가 아름답지요.

 

 

이 사진작가의 모델

홍매화와 여인

 

 

 

 

 

 

 

 

 

 

 

 

 거년의 행촌수필 15호 표지화였던 노매는

이제 봉오리를 부풀리고 있습니다.

자주 보러 가봐야겠어요. 작년에는 20일 쯤에

만개하였지요.

 

 

 

 

 

 

하할미꽃 봉오리

 옆집의 히아신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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