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노랑상사화 길 변산마실길 2코스에는 붉노랑상사화 길이 있습니다 상사화? 여름에 사찰에 가면 반드시 상사화를 볼 수 있습니다. 주로 분홍이나 노랑 상사화 그리고 가끔은 흰색 상사화입니다.. 붉노랑상사화는 처음입니다. 꽃잎 끝이나 가장자리가 붉은 빛을 띱니다. 상사화를 사찰에서 자주 볼 수 있.. 영상일기 2015.09.06
완주 화암사, 내 사랑(2) ‘내 사랑, 화암사’ 조윤수 그를 알기는 십수년 전부터였다. 몇 번을 만나러 갈 때마다 동행에 따라 느낌이 달랐지만, 조용히 몰래 그를 돌아보았다. 그는 몰래 찾고 싶은 숨겨진 연인 같았다. 그래서 안도현 시인도 <내 사랑, 화암사>라고 읊었을까. 그러나 나는 그의 사랑을 방해하.. 영상일기 2015.08.11
내 사랑, 화암사 (2) 지난 겨울에 우화루 앞의 도랑을 건너는 나무 다리가 돌다리로 튼튼한 돌다리로 바뀌었다. 어쩐지 어울리지 않은 것 같지만, 먼 장래를 위해서는 불가핀 한 일이리라. 돌다리에 이끼라도 입혀서 우화루의 멋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할까. 우화루의 바라지창이 활짝 열려 있다. 반갑게 객.. 영상일기 2015.08.10
내 사랑, 화암사 화암사(花巖寺), 내 사랑/ 안도현 인간세(人間世) 바깥에 있는 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나를 미워하는지 턱 돌아앉아 곁눈질 한번 보내오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 화암사를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세상한테 쫓기어 산속으로 도망가는 게 아니라 마음이 이끄는 길로 가고 싶었습니다 계곡.. 영상일기 2015.08.10
연蓮 바람 연(蓮) 바람 조윤수 연꽃 하나하나와 눈 맞춤 한다. 맑은 아침 연꽃을 만나러 연못에 왔다. 따끈한 햇볕이다. 연꽃을 같이 노래할 사람이 오고 있다. 이제 연밭의 연은 왕성하게 자라서 연못을 가득 메우고 있다. 여름의 절정을 연꽃과 함께 넘기게 되는 축복을 연꽃 만나러 온 바람에 보낸.. 영상일기 2015.08.07
전설의 연꽃 (2) 작은 연못의 직계 자손인 ‘오오가 하스’는 빗방울이 맺혀 처연하도록 아련했다. 활짝 피어 한 세상을 열었다. 다음 세상을 이어갈 자방을 드러내었고 꽃잎이 하나 둘 열리다가 접혀서 고아한 자태다. 생명 보존의 끈질긴 일념으로 그 오랜 세월 동안 잠자고 있었던가. 천년의 꿈을 피워.. 영상일기 2015.08.02
전설의 연꽃 전설의 연꽃 조윤수 “대하연(大賀蓮, 오오가 하스) 대하연은 연꽃 애호가들 사이에 ‘전설의 연꽃’으로 알려진 세계 최고, 가장 오래 된 꽃이다. 일본의 식물학자인 오오가 이치로 박사가 1951년 3월 지바시 도쿄대학 운동장 유적지에서 2000년 전의 연 씨 3개를 발굴하여 그 해 5월, 1개를 .. 영상일기 2015.07.31
천년 연꽃 -부여 수분재에서 깨달음의 꽃 모든 생명은 종족 번식기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활짝 피기 시작하면서 짝을 부르는 몸짓을 한다. 꽃은 성숙의 절정을 이루어낸 뒤, 그의 결실로 열매를 맺는다. 그러기에 태어나면서부터 꽃을 피우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성이 필요한가. 연꽃은 잎에 기대지도 않고 바닥에.. 영상일기 2015.07.31